정수기 회장이 신보라를 '찜'한 까닭

무명서 스타로…제품이미지와 잘 맞아 '필레오 퀸' 모델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얼음정수기 시장에 '신보라'가 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개그맨 신보라가 광고모델로 활약하는 한일월드의 신제품 얼음정수기 '필레오 퀸(PHILEO-521UV)'의 TV 광고가 첫 전파를 탔다. 웅진코웨이와 청호나이스가 시장점유율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얼음정수기 시장에 '신보라 정수기'가 도전장을 낸 것이다. 신보라는 개그콘서트 인기코너인 '용감한녀석들'의 홍일점. 넘치는 열정과 끼로 대한민국의 핫스타로 급부상 중이다. 신보라가 정수기 광고모델로 발탁된 것은 그의 타고난 스타성을 눈여겨 본 이영재 한일월드 회장의 선택 때문이다. 이 회장은 "끊임없는 열정과 무대를 압도하는 능력으로 무명에서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신보라의 이미지가 우리 필레오 브랜드의 성격과 어울린다"며 "개그와 노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여준 신보라의 역량처럼 필레오도 얼음정수기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보라는 1년 계약에 1억원대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제품 광고모델로 신인급 개그맨이 억대의 계약을 한 것은 파격적인 대우다. 이 회장은 필레오 모델로 신보라를 콕 찍었다. 그 외에 다른 연예인은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개그맨들의 광고효과가 영화배우나 탤런트 등에 비해 수명이 짧다는 리스크를 안고서도 신보라를 고집했다"며 "신보라는 개그 외에도 다른 분야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영역에서도 그 능력을 잘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6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인 신제품 정수기 필레오 퀸은 특허기술인 자외선(UV)살균시스템을 도입해 얼음에 대한 위생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UV램프를 통해 저수조 내에 있는 물을 살균하는데 물을 마시지 않는 대기시간 동안에도 자동으로 살균기를 가동시켜 물속의 세균번식을 억제함으로써 세균 증식에 대한 불안을 없애주는 게 특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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