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9월29일~10월1일)과 국경절(10월1일~7일)을 맞아 인천공항 면세점이 바빠졌다.인천공항 면세쇼핑공간 에어스타 애비뉴는 이 기간동안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역대 최다인 약 10만 여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국경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에어스타 애비뉴는 중국문화를 고려한 이벤트로 중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에 경품부터 중국인의 취향에 맞췄다. 중국인들이 금을 좋아하는 것을 감안해 연휴 기간 구매 최고 금액을 기록한 중국인을 선정, 2냥(약 600만원) 상당의 황금거북을 증정한다. 또한 한류 스타를 활용한 문화이벤트도 진행해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케이팝 스타 콘서트 초청할 예정이다.인천공항 내 롯데, 신라,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에서도 중국인을 잡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매장 디스플레이를 중국을 상징하는 빨강·노랑색 등을 사용해 화려하게 꾸몄을 뿐만 아니라 구매 고객 대상 위안화북 증정, 은련카드 할인 혜택 등도 풍성하게 제공한다.인천공항 롯데면세점은 500달러 이상 중국인 구매 고객에게 위안화북(100위안)을 증정하며 쇼핑 도우미들이 치파오와 팬더 동물 의상을 착용해 중국 쇼핑객 밀착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BB크림들이 한데 모아져 있는 ‘BB크림존’에 중국인들을 위한 물량을 따로 확보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신라면세점은 중국인의 쇼핑 편의를 위해 평소보다 중국어 안내판과 중국어 가능 직원을 50% 이상 배치했다.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은련카드·은련농업카드 결제시 각각 5%,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은련농업카드로 200달러 이상 결제시 1만원권 선불카드도 증정한다. 인천공항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에서도 은련카드 결제 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에어스타 애비뉴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인천공항 면세점 중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64%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이 크게 늘어났던 점을 고려해봤을 때, 중국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인 이번 연휴 기간 역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 국경절 기간에 중국인들을 위한 한류패션쇼를 인천공항에서 개최한데 이어, 황금거북 증정, 케이팝 콘서트 초청 행사 등 중국인 취향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중국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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