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코트라가 국내 섬유업체들과 유럽의 패션중심지에서 수출 확대에 발 벗고 나섰다. 코트라는 오는 11~12일 양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국 섬유전시회인 '코리아 프리뷰 인 밀라노 2012'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수의 섬유업체 27개사가 참가해 아르마니·베네통·막스마라 등 유럽 현지 고급 브랜드와 일대일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재정위기로 침체에 빠진 유럽 섬유업계에 한국 기업의 수출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해외출장은 줄이면서도 가격과 품질이 우수한 해외 외주(아웃소싱)업체를 찾는 유럽 섬유업체가 많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이종건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장은 "유럽 재정위기는 유럽만의 위기가 아닌 우리나라 수출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유럽 현지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을 늘려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국내 섬유업계의 유럽 진출을 늘리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가격과 품질을 겸비한 섬유 공급을 통해 유럽 섬유업계의 경쟁력까지 강화되는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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