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전통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4년 만에 수페르코파(Super Copa) 정상에 등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곤살로 이과인의 선제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2-1로 제압했다. 1차전 원정에서 2-3으로 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 득점 원칙에 따라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수페르코파는 전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컵대회(코파 델레이)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지난해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결국 전반 11분 바르셀로나 수비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실수를 틈타 이과인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8분 뒤 호날두의 추가골을 앞세워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사미 케디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위기에 몰린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아드리아누 코레이아가 거친 파울로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반 45분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 골로 따라붙었지만 견고한 상대 수비에 막혀 후반 내내 추가 득점에 실패,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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