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축銀 돈 받고 세무편의‘ 전직 세무서장들 기소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한국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기고 세무 편의를 제공한 전직 세무공무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최운식 부장검사)은 2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장모 전 강원 속초세무서장(57)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마찬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권모 전 서울 남대문세무서장(57)은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 전 세무서장은 2009년 추징세액을 줄여주는 등 세무편의 제공 대가로 윤현수 한국저축은행 회장(59·구속기소)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전 세무서장은 마찬가지 혐의로 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저축은행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 근무하다 일선 세무서장을 지낸 뒤 지난달 국세청 정기인사를 앞두고 명예퇴직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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