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어디에 썼는지 다 알아

현대카드, 결제내역 분석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 직장인 B씨는 법인카드를 마치 개인카드처럼 사용하다가 감사팀에 딱 걸렸다. B씨는 주말과 공휴일 등 업무 외 시간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은 물론 아예 골프용품을 구입하거나 해외여행 결제까지 법인카드로 했다.  현대카드는 이같은 법인카드 남용 행위를 원천적으로 봉쇄해주는 'MY COMPANY Reportin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사 법인카드 브랜드인 'MY COMPANY'를 사용하는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법인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크게 법인카드 사용액을 분석해주는 '분석 리포트(Analysis Reporting)'와 결제내역 데이터를 고객이 원하는 양식으로 실시간 전송해주는 '맞춤형 데이터(Data Customizing)'로 구성된다.  '분석 리포트'는 법인카드 사용액을 입체적으로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월 200만건에 달하는 결제정보를 분석해 회식비, 사무용품 구입비 등 각 항목을 분류하고 해당 항목의 결제비중을 알려준다.여기엔 카드 사용시각과 사용한 지역의 정보 등도 제공되므로,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이 외에 부과세 환급여부ㆍ카드한도 소진율 현황ㆍ연회비 부과현황 등도 알려준다.  '맞춤형 데이터'는 언제든 고객이 원하는 양식의 결제내역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현대카드 홈페이지와 고객사의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연계, 언제든 필요한 형태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만약 ERP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기업은 현대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조창현 현대카드 법인사업실장은 "단순히 카드 결제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대량의 정보를 고객사의 니즈에 맞게 입체적으로 분석해 제공할 것"이라며 "법인카드 오남용을 방지하고, 고객사의 비용 절감도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은별 기자 silversta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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