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영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이 예상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영국 통계청은 4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3.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달에 3.5% 오른 것에 비해 둔화된 결과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 3.1% 상승도 하회하는 기록이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0.6% 올랐다.술과 담배, 에너지비용 등을 제외한 핵심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1% 올랐다. 전달 2.5% 상승한 것에 비해 다소 둔화된 결과다. 이번 발표에 앞서 머빈 킹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는 지난주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걱정스럽다"며 "BOE의 정책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영국 경제의 하방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데서 나온 우려다.데이비드 틴슬리 BNP파리바의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인플레이션 결과는 BOE가 양적완화(QE)를 한번 더 시행하는 것을 고민하도록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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