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그리스사태, 佛·獨 적극 대화해야'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그리스발 유럽 경제위기와 관련해 "그리스를 저렇게 두고 볼 게 아니고 이웃국가들, 특히 프랑스나 독일 같은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송된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 인터뷰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기금 증액에 대해 "이것은 그리스가 현재 구조조정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때에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그리스가) 지원을 받을 위치에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또 "(IMF가) 지금 그리스에 요구하는 정도가 (과거 IMF가) 한국에 (요구했던 수준에) 비하면 합리적"이라며 "그리스 스스로 정부나 기업, 노동자, 국민이 받아들여야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하면 경제 자립을 돕겠다는 내용의 '그랜드 바겐' 원칙을 재확인한 뒤 "북한이 국제사회와 더불어 함께 나아가면 북한 경제가 자립할 수 있고 자립한 이후에 평화적 통일을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아울러 "북한이 잘못돼 북한이 무너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 한국이 큰 부담을 안기 때문"이라며 "북한이 개방을 하고 국제사회와 더불어 함께 나간다면 핵문제 등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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