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비례대표 부정경선 논란으로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5월 둘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통합진보당은 1주일 전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5.7%를 기록했다.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하면서 민주노동당의 마지막 지지율인 4.8%와 0.9%포인트까지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44.1%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32.1%의 지지율을 기록, 양당간 격차는 12.0%포인트로 소폭 더 벌어졌다.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0.3%포인트 상승한 40.3%를 기록, 5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2위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1.6%포인트 상승한 23.8%를 기록했다. 박 위원장과의 격차는 16.5%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3위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1.2%포인트 하락한 12.3%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3.4%로 4위,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2.9%로 5위를 기록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2.2%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2.0%),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2.0%),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1.8%),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1.7%), 정운찬 전 총리(1.6%) 순으로 나타났다.박근혜 위원장과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0.3%포인트 감소한 47.6%로 나타났고, 안 원장은 0.1%포인트 하락한 4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2.0%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박 위원장과 문재인 고문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0.5%포인트 하락한 51.9%, 문 고문이 0.2%포인트 상승한 38.2%로 나타나, 두 후보간 격차는 13.7%포인트로 역시 소폭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5월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 1.6%포인트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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