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진중공업은 10일 동반성장지수 최하위 등급을 받은 데 대해 억울함을 나타냈다. 지난해 장기간 파업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감안되지 않았다는 것이다.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지난해 1년 동안 노조가 파업한 게 큰 감점 요인이 됐다"며 "조선 업황도 안 좋아 중소 조선사들이 상당히 어려운데 그런 부분이 전혀 고려가 안돼 아쉽다"고 말했다.이어 "전 세계적으로 조선산업이 위기 상황인데 그런 부분을 감안해줬으면 등급이 좀 올라갔을 것"이라며 "조선 부문 매출이 없다 보니 평가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부연했다.조선과 건설 부문으로 나눠져 있는 한진중공업의 경우 이번 평가에서 조선 부문만 평가대상이 된 점도 낮은 등급을 받은 이유 중 하나다. 한진중공업이 조선업종으로 분류가 돼 있어 건설 쪽은 따로 평가를 하지 않은 것이다.한진중공업은 내년에 건설 부문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민규 기자 yushi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