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전일 이뤄진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은행 자금 공급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재정 위기국가의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이 주효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59.74포인트) 상승한 5931.25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30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1.37%(47.28포인트), 1.25%(85.69포인트) 오른 3499.73, 6941.77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은 3년 만기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통해 유로존 은행들에 5295억유로(약 796조원)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유로존 국채시장이 크게 안정됐다. 여기에 이날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개선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1000건으로 전주 수정치(35만3000건)에 비해 2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35만1000건은 전문가 예상치인 35만5500건에 비해서도 개선된 수치이며 지난 2008년 3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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