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아이슬란드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을 '투자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치는 아이슬란드가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위기 회복을 위한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폴 로킨스 피치 이사는 "이번 조정은 아이슬란드가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시행해온 구조적인 개혁과 정부의 신용등급 상승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경기발전 정책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는 33개월에 걸친 IMF의 프로그램을 이행했고 최근 정부가 가계부채 탕감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다른 유로국가들보다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아이슬란드는 경제위기 이후 자본 규제 완화와 채권시장 진출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 아이슬란드 대형 은행들이 850억 달러의 부채로 인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면서 정부는 지속적으로 경기회복 정책을 펼쳐왔다.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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