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상기자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환영하며 만세삼창하는 아산시민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2016년 전국체전이 충남 아산에서 열린다.7일 아산시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충남, 충북, 경북 등 3개 신청지역별 2016년 전국체전 유치 프리젠테이션을 가진 뒤 충남(아산시)을 개최지로 확정했다. 아산시의 풍부한 기반시설, 체육육성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산시는 지난해 9월 유치전에 나서며 1주일 만에 16만여 시민들이 전국체전 유치서명에 참여, 충남도의 주개최도시로 선정되는데 앞장섰다. 현지실사를 한 지난달 26일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5000여명이 길거리에서 실사단을 맞는 등 아산시 전체가 하나로 뭉쳐 전국체전 유치의지와 힘을 보여줬다. 지난달 19일엔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가 전국체전 유치로 ‘풍요로운 충남’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도전으로 삼을 수 있게 힘쓸 것을 약속하는 등 전체유치에 힘을 모았다.2016년 전국체전 유치서명 모습.
한편 아산시민들은 이날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기념행사를 여는 등 축제분위기가 펼쳐졌다. 행사에 나온 시민들은 도시기반시설 마련이 10년 이상 앞당겨지면서 아산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충남도와 아산시는 체전준비에 탄력을 붙인다. 전국체전조직위원회를 만드는 등 대회준비조직을 갖춘다. 부족한 체육시설과 숙박시설에 대한 정밀조사로 체전참가자 및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고 충남도민(약 210만명)과 아산시민(약 30만명)들의 동참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복기왕 시장은 “전국체전이 대한민국을 하나로 모으는 스포츠페스티벌로 만들어 감동체전, 흑자체전으로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복 시장은 “부족한 체육시설과 기반시설 마련을 위해 충남도와 손잡고 꼼꼼하게 준비하겠다”며 “전 국민이 가장 기억에 남는 체전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2016년 전국체전 아산시 유치홍보 에드벌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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