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독일 최대은행 도이치방크가 유럽위기의 여파로 투자부문의 손실이 커지면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억8600만유로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해 69%나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 도이치방크의 순이익은 43조유로 전년 23조원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유럽재정위기가 불거지기 전 상반기에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기 때문이다.이 같은 실적 결과 도이치방크가 유럽 경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도이치방크는 유로존의 부실국가의 채권을 상당수 보유하면서 실적에 나쁜 영향을 받았다. 조세프 아커만 도이치방크 회장은 “올해에도 힘든 한해가 될 것”이며 “유럽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남유럽 국가의 문제와 유럽연합을 가로지르는 경기침체 분위기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이규성 기자 bobo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이규성 기자 bobos@ⓒ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