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톡톡튀는 아이디어 돋보이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식음료 업계에 기업 간의 제휴 마케팅이 활발하다. 기존의 제휴마케팅이 고객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해 매출을 높이기 위한 단순한 이벤트적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제휴로 브랜드나 제품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23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는 한국 코카콜라와 '스포츠'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마케팅 전략을 내세웠다. 네오위즈 게임즈의 'FIFA 온라인 2'가 축구게임이라는데 착안해 코카콜라의 이온음료인 '파워에이드'를 이용해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투어 이벤트 및 게임 내 파워에이드 드링크 아이템 출시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또 국내 온라인게임 전문기업인 JCE와 패스트푸드 브랜드 롯데리아는 오는 31일까지 JCE 게임 명을 활용한 '프리스타일 스포츠팩'을 선보인다. '프리스타일 스포츠'는 JCE의 대표게임인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 풋볼, 프리스타일2를 한데 묶은 통합 브랜드다. JCE는 롯데리아 매장 내·외부에 프리스타일 스포츠의 얼굴인 소녀시대 관련 홍보물을 배치함으로 홍보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롯데리아 프리스타일 스포츠팩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상품으로 3000∼3만 게임 포인트가 주어지는 소녀시대 쿠폰과 프리스타일 스포츠 무릎담요가 한정수량으로 제공된다. 한편 지난 1월초에 열린 영화 '원더풀 라디어' 시사회에서는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피스타치오 브랜드인 원더풀 피스타치오가 이색 이벤트를 펼쳤다. 시사회를 찾은 고객들에게 피스타치오을 나눠주고,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 것. 임성배 원더풀 피스타치오 지사장은 "아이디어도 상품화가 되는 시대에 들어서며 튀지 않으면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들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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