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파리크라상이 최근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된 것에 대해 “기업 경쟁력은 사업 특성에 적합한 인력 확보와 고용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고 밝혔다.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이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2011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허인영 회장은 평소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은 우수인재 발굴과 육성도 중요하지만 취업 취약 계층의 고용 우대와 사업 특성에 적합한 여성인력 확보를 통한 고용의 질을 높임으로써 가능하다"고 강조해왔다.허 회장의 이같은 방침에 SPC그룹은 그동안 사업의 특성을 살려 여성인력 고용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 왔다.파리크라상은 지난해 신규 채용한 임직원 2664명 중 56.2%를 여성인력으로 뽑았다. 비알코리아는 역시 신규 채용직원 421명 중 여성이 73.2%를 차지했다. 이는 식품제조기업 평균 38.4% 보다 각각 1.2배, 1.9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파리크라상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29.5%로 업계 평균 7.63% 보다 4배 가량 높다. SPC그룹은 고용의 질 향상과 취업기회 확대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지난 해 3월, 교육비 전액을 회사가 부담하는 사내대학 'SPC식품과학대학'을 설립한 것과 관련,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고용창출 우수기업시상식에서 '국내 유일의 식품과학대학 운영사례'로 꼽히기도 했다.SPC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난 해소와 전문기술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특성화 고교 및 22개 전문대학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지난해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총 729명이 본사 및 협력사에 입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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