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3社 공정거래협약 평가 '우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1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하반기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포스강판 등 포스코그룹 계열사 세 곳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포스코강판과 포스코컴텍, 포스코플랜텍으로 1년간 공정위의 직권 및 서면조사실태에서 면제된다.'양호' 등급에는 포스코아이씨티와 포스코엠텍, 케피코, 현대다이모스, 현대파워텍, 신세계 등으로 서면실태조사만 1년간 제외된다. 포스코강판의 경우 고가의 시험 장비를 갖기 어려운 협력사 8곳에 시험분석 장비를 무상 지원했다. 포스코플랜텍은 협력사가 취득하기 어려운 주요 원자재를 직접 구매·공급했고, 포스코아이씨티는 협력사가 개발한 제품에 대해 2년간 구매를 보장했다.16개 대기업이 협력사에게 자금지원이나 납품단가 인상을 통해 지원한 효과는 808억5000만원 수준이라고 공정위는 추산했다.14개 하도급분야 대기업이 자금지원을 통해 99개 협력사에게 365억5000만원 상당을 지원했고, 408개 협력사에게는 납품단가 인상을 통해 443억원을 지원한 것이다.유통분야 2개 회사는 대출 알선 방식으로 3292억원 상당의 간접지원 효과를 거뒀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또 공정위는 포스코아이씨티, 포스코엠텍, 케피코, 현대다이모스, 현대파워텍, 신세계 등 6개 회사에 대해 85점 이상인 '양호' 등을 부여했다.공정거래협약은 대기업과 중소협력사가 자율적으로 공정거래를 약속한 뒤, 공정위가 이행상황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기업·중소기업·정부 간 삼각공조 프로그램이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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