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계좌 개설해 뇌물 받은 학교교장 덜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부평경찰서는 학교 비품 납품 및 수학 여행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수뢰)로 인천 부평 모 초등학교 김 모(61) 교장과 뇌물을 준 업자 2명을 검거해 불구속 수사 중이다. 김 교장은 2009년 7월 교재, 컴퓨터 등 학교 비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선정해 주는 대가로 100만 원을 받는 등 10회에 걸쳐 72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 또 2009년과 2010년 봄에는 아이들의 수학여행 숙소로 선정해 주는 대가로 숙박업자로부터 2회에 걸쳐 금 447만 원을 받은 혐의다. 김 교장은 특히 향후 경찰의 수사 등을 의식해 2개의 차명계좌를 개설해 돈을 전달받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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