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식당 '볜볜만우'에서 판매하는 변모양 아이스크림(출처 : 중국뉴스넷)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타이완에서 유행했던 화장실 인테리어 식당이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일 중국의 언론매체인 '중국뉴스넷'는 베이징 시청구에 있는 '볜볜만우판당(便便滿屋飯堂)'이 현지 젊은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볜볜만우'는 '뚱뚱이들이 가득한 식당'이라는 뜻이지만 '변이 가득한 방', 즉 화장실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재치가 돋보이는 가게 이름이라 하겠다. 2009년 개업한 이후 요즘들어 부쩍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원단(元旦)기간에 이곳을 찾은 젊은이들은 연신 "신기하다", "음식은 맛있지만 기분은 더럽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원조격인 타이완의 화장실 식당은 의자, 용기뿐 아니라 인테리어까지 화장실을 주제로 꾸며졌다.음식도 마찬가지다. 대변처럼 색깔과 모양까지 그럴듯하게 만든 아이스크림과 양변기 모양 그릇에 담긴 누런색의 닭고기 요리는 보는 이를 기겁하게 만든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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