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돈 사장, 공격 마케팅 의지관련부문 6개팀서 13개팀으로[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노영돈 대표 체제에서 2년차를 맞이한 현대로지엠이 임진년 첫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사업 강화에 나섰다. 작년 한 해 국내 사업을 강화하고 조직을 세우는 데 역점을 뒀다면 올해부터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마켓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노영돈 현대로지엠 사장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로지엠은 최근 단행된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관련 부문을 기존 2개담당 6개팀에서 3개담당 13개팀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략, 해운, 항공, 인터모달, 국제특송, 항만운영, 국제IT 등의 부서가 신설돼 해외시장에서 각 전문영역에 특화된 대응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됐다. 또한 현대로지엠은 올해 세계 주요 거점에 해외법인을 추가 개설하고 현지 물류사업을 강화, 글로벌 이머징 마켓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이번 조직개편은 대표이사 사장 취임 2년차를 맞이한 노 사장이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강화에 나서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노 사장은 현대종합상사 공채 1기로 입사해 3년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기도 한 정통 상사맨 출신으로, 대표 영입 당시 풍부한 해외 비즈니스 경험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 사장 역시 그간 글로벌 사업 강화에 대한 욕심과 애정을 드러내왔다. 지난해 노 사장 체제 출범 이후 가장 먼저 글로벌 전략부서가 신설되기도 했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기존 현대상선 미주법인 등이 운영해온 일부 철도, 항만부문 등을 현대로지엠측이 운영하게 돼 사업 규모도 확대된다.현대로지엠 관계자는 “강화된 국내 물류 기반 하에 올해 글로벌 톱 클래스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된다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현대로지엠은 글로벌사업 조직을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대폭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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