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단독처리 이후 공전하고 있는 국회 정상화와 관련, 한나라당이 전제조건을 수용하면 12월 임시국회에 등원하는 것으로 당론을 모았다.김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아닐 국회 정론관에서 의원총회 결과에 대해 "원내·외 병행투쟁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면서 "그러나 등원의 시기와 조건에 대해서는 원내대표단에 모든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 총회에 참석한 71명이 중 24명의 의원들이 의총에서 발언했고, 원내외병행투쟁 의견에 의원들 대다수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공격와 관련 긴급현안질의, 특검 도입, 반값 등록금 예산 반영 등 7~8개 요구조건을 내걸었다.김진표 원내대표 거취와 관련해서 그는 "대다수 의원들이 지금 와서 원내대표를 교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봤다"고 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9일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으나 당내 강경파가 "시기상조"라며 반발하자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손학규 당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도 지난 8일 여야 지도부 임시국회 합의문제와 관련, "타이밍이 부적절했다. 그 부분에 정무적인 실책이었다"고 김 원내대변인은 전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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