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자연보고'인 DMZ(비무장지대)내 살아있는 생태문화 자원을 영상에 담는다. 경기도는 1일 DMZ 일원의 우수한 생태문화자원을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 고화질 3D 영상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3D 영상콘텐츠 제작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제주도(7대 경관) ▲전남 순천시(습지) ▲경남 고성군(공룡) ▲충남 부여군(백제) 등과 함께 지원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추경예산으로 국비 3억5000만원, 도비 3억5000만 원 등 제작비 7억 원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현재 DMZ의 3D 영상제작을 위해 홍보물 심의와 일상감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이달 말께 입찰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제작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또 내실 있는 영상제작을 위해 분기별로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2012년 말까지 영상제작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임진각, 제3땅굴 등 DMZ일원에 3D 상영관을 설치하고, 국내 초ㆍ중ㆍ고교의 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도 북부청사 손경식 기획예산담당관은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자연과 평화가 공존하는 DMZ를 생생한 3D 영상으로 전 세계에 홍보할 것"이라며 "이 홍보 영상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평화통일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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