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사랑의 연탄 나눔
또 미군장병들은 거리가 먼 골목안에 거주하는 주민을 위해 직접 손수레를 이용, 연탄을 배달하기도 했다.연탄을 받은 전복주 문래동 주민은 “이렇게 도와주면 연탄을 하루에 석장씩 땔 수 있게 돼 감기도 안 걸리고 올 겨울을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허욱동 한외국인친선문화협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미군들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19공탄을 처음 만져보기도 하지만 어떤 용도로 쓰는지 조차 모른다”며 “이번 나눔행사를 통해 자원봉사를 하게 된 많은 미군 병사들은 연탄 한 장의 소중함도 알고 한국과 미국 사이의 우정도 돈독히 하여 여러가지로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군과 한외국인문화친선협회는 지난해 10월에도 4000장의 연탄을 쪽방촌 주민에게 지원하고 홈리스센터에서 노숙인들과 함께 점심을 하는 아름다운 선행을 베푼 바 있다.영등포구 복지정책과(☎2670-3946) 한외국인친선문화협회(☎755-1648)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