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알앤엘바이오는 줄기세포를 배양해 정맥내로 투여하는 방법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환자를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라정찬 알앤엘줄기세포기술원 박사팀은 "자가면역성 난청, 다발성 경화증, 다발성근염, 아토피성 피부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성 세포손상 및 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자가지방줄기세포의 치료효과를 확인했다"며 "연구 결과 반복적인 줄기세포의 정맥 내 투여를 통해 치료한 모든 환자에게서 유의성 있는 임상적 치료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알앤엘바이오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이 주축이 돼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 5개국 연구진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영국의 학술지 JTM(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알앤엘바이오는 연구팀이 개발·표준화한 지방줄기세포 배양 기술은 5g의 소량 지방에서 10억개 이상 대량의 줄기세포를 생산해 낼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고 설명했다.라정찬 원장은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 속에 존재하는 성체줄기세포를 배양해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가 자가면역질환치료의 메디컬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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