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원순 응원하러 왔다”(종합)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안철수 서울융합과학기술원장은 24일 “멀리서나마 계속 응원하고 있다”면서 박원순 야권단일 서울시장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안 원장은 이날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서울 종로 안국동 희망 캠프를 전격 방문했다. 안 원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응원드리러 왔다”면서 손수 적은 자필편지를 건내며 “나름대로 응원쓴 메시지”라고 설명했다.박 후보가 “뭘 이렇게 까지 하시냐”며 쑥쓰럽게 웃자, 안 원장은 “앞으로 시장되시면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서 “상식에 기반하고 그리고 서울시민 누구나 미래를 꿈꾸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모든 서울 시장이 되길 기대하고, 서울시민도 그런 판단 기준으로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박 후보도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고,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생각하는데 함께 해서 너무 좋다”고 화답했다.안 원장도 “저도 함께 하겠다”고 짧게 대답하고 이어 이어 “며칠 안 남았는데 바라는 것을 이루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 원장은 A4 2장 분량의 응원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박 후보에게 전했다.안 원장과 박 후보는 짧은 회동을 끝내고, 수십여명의 취재진을 따돌린 채 9층 캠프 사무실로 올라가 20여분간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송호창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안 원장은 많은 사람이 투표율이 참여하는 게 중요하는데 투표일인 26일 아침에 1도로 이번 가을들어 기온이 가장 떨어지는 게 걱정이라면서도 이번 선거 투표율이 60%가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안 원장이 유례없이 네거티브가 심한 선거”라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네거티브를 뿌리뽑았으면 좋겠다”고 송 대변인은 전했다.안 원장은 또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다"라고 말했다고 박선숙 대변인은 덧붙였다.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안 원장의 방문에 대해 “사실상 이걸로 안 원장이 지원한 것”이라며 “가장 큰 힘을 준 자리”라고 말했다.앞서 송 대변인은 안 원장이 이날 열린 방송 후보자 토론회 직전이 10시 30분께 전화를 걸어와, 안국동 캠프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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