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청춘에게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에세이

10월 2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비싼 등록금으로 몸이 부서져라 아르바이트를 하고, 몸 관리 대신 학점 관리에 몰두하며 추억 쌓기보다 스펙 쌓기에 청춘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바로, 이 시대의 대부분 젊은이들의 모습이다. 이렇게 많은 것을 포기하고 열정을 불살라도 취업의 문은 여전히 좁기만 하다. 지금, 불투명한 청춘 터널을 지나는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조언 그리고 솔직한 고백을 담은 책들이 있다. 힘겹고 위태롭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등불의 기름이 되어 줄 책 3권을 소개한다.
한국 출판사상 최단기에 100만부 이상 판매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 자리에 등극한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명강의의 주인공인 김난도 교수가 영혼을 울리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머리를 내리치는 따끔한 죽비 같은 이야기는 부단히 스펙을 쌓고 취업관문을 두드리고 사회초년생으로서 적응해가고 있지만, 미래는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한국의 청춘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수많은 청춘의 마음을 울린 김난도 교수의 인생 강의실이라고 할 수 있다.“아프니까 청춘이다.” 그렇다. 찬란한 미래를 그리므로 가장 화려하지만, 불확실성 속에 있으므로 버겁고 어두운 시기가 바로 청춘이다. 그래서 저자는 너무 혼자 아파하지 말고, 불안하니까, 막막하니까, 흔들리니까, 외로우니까, 아프니까, 그러니까 청춘이라고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그의 진정성 있는 외침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크나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런 고민만 하고 있다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한 채 10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열혈청춘』은 지금 당장 너무 힘들고 지쳐서 모든 것을 포기해 버리고 싶은 때, 지금 내가 가는 길이 옳은 것인가 확신이 없어 암담하기만 할 때, 그리하여 나보다 한발 앞서 걸었던 인생 선배의 삶을 결결이 훔쳐보고 싶을 때 가장 먼저 펼쳐 들어야 할 삶의 나침반이다. 이 책은 지난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5인의 멘토인 법륜 스님, 노희경 작가, 박원순 변호사, 강경란 피디, 윤명철 교수가 평화재단에서 《우리 함께 꿈꾸자 Dream, together》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던 내용을 묶은 것으로, ‘사랑, 성공, 행복, 도전, 평화’ 5가지 주제를 통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 젊은이에게 들려주는 청춘 멘토링이라 할 수 있다.
솔트 앤드 페퍼는 야키도리의 맛을 내는 중요한 재료다. 짭쪼름한 맛을 내는 솔트 앤드 페퍼가 없다면 야키도리의 맛도 심심하기만 할 터. 청춘에도 솔트 앤드 페퍼와 같이 일상의 짭쪼름한 맛을 내는 것이 필요할게다. 저자는 자신만의 솔트앤드 페퍼가 바로 도쿄와 음악이었다고 고백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활력소가 되어준 친구들. 이 책은 그만의 '솔트 앤드 페퍼' 이야기다.이 책은 "일상에서 청춘을 위로하는 작고 사소한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그는 도쿄의 좋아하는 거리를 걸으며, 풍경과 맞춤한 음악을 들으면 그 선율에 실려 도쿄까지 가져간 고민과 슬픔은 어느새 미끄러져가고 말았단다. 그에게 있어 소중한 '솔트 앤드 페퍼'가 이 책에 가득 실려 있다. 특히 홍대 인디신의 여신으로 불리는 페퍼톤스의 객원보컬, 싱어송라이터 뎁(deb)이 만든 Book OST가 함께 실려 있어 듣는 맛도 전한다. 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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