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실업수당 청구 1000건 줄어(상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보다 소폭 줄어든 것에 그쳤다. 실업률이 9.1%로 3개월째 제자리를 지킨 데 이어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용시장 회복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일 기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000건 줄어든 40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도 1000건 적은 수치다. 노동부는 지난 주 수치상의 특별한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치는 전주 41만5000건에서 40만8000건으로 줄었다. 실업수당 연속수급 신청건수는 5만5000건 줄어든 367만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시장의 예상보다 고용이 많이 이뤄진 반면 감원을 계획하는 기업들도 있어 향후 몇 개월간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개선되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월가의 금융기업들이 연내 대규모 감원에 나선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일자리 법원도 의회의 제동에 걸리면서 당분간 고용시장의 회복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다.린제이 피에자 FTN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의 움직임이 미지근하다"라며 "일자리 감소 비율이 높은 상황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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