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포스트 박지성'으로 불렸던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코뼈 골절로 전치 2개월 진단을 받아 조광래호에 비상이 걸렸다.김보경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전반 7분 공중볼을 다투다 전북 최철순의 머리에 안면을 강타당하며 그대로 쓰러졌다. 김보경은 곧바로 교체아웃돼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한 결과 코뼈가 부러져 전치 2개월의 치료를 요한다는 소견을 받았다.일본 교도통신은 28일 "김보경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안면뼈골절로 전치 2개월의 진단을 받아 서울 시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마침 이날 전북-세레소 오사카 경기를 직접 관전했던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김보경의 부상에 가슴을 졸였다. 김보경은 10월 7일 폴란드와 친선전, 10월 11일 UAE와 2014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을 조율할 중책을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치 2개월의 진단을 받으면서 사실상 10월 A매치 출전이 불가능해져 조광래 감독은 김보경의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할 형편이 됐다.조광래 감독은 "대표팀에 부상선수가 많아 걱정인데 김보경까지 다쳐 안타깝다"며 "최근 김보경의 컨디션이 좋아 구자철 대신 김보경을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해 볼 생각이었는데 아쉽게 됐다. 대체 선수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안타까워 했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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