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해서웨이 40년만에 자사주 매입 나선다

올 들어 17% 주가 하락에 자사주 저평가 판단..장부가액 대비 110% 수준에서 매입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워런 버핏(사진)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장부가액 대비 110% 수준에서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다. 40년만의 첫 자사주 매입이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들어 17% 수준 떨어진 자사주를 저평가 상태로 판단, 이 같이 결정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버크셔의 잠재적인 사업(가치)들은 이것(자사주 매입에 적용된 프리미엄 10%)보다 상당히 높다"며 "우리의 견해를 확실히 한다면 자사주 매입은 버크셔 주식의 내재 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매입 대상은 A 클래스, B 클래스 주식으로,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현금이 200억달러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한도에서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버핏은 이어 "자사주는 사적으로도 매입할 수 있다"며 "매입 규모는 새로운 사업기회 출현에 대한 판단과 주가 저평가 수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사주 매입소식에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주식과 B 주식 모두 6% 이상의 상승세를 시현 중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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