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해외 고성장세 이어진다..'매수'<한화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17일 락앤락에 대해 지속적인 고성장으로 '성장통'을 극복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락앤락의 올해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2% 신장한 1253억원이었다"며 "공시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1%, 25.6% 줄어든 156억원, 86억원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일회성 비용(미실현이익 34억원, 배당세액 25억원)을 배제한 수정영업이익과 수정당기순이익은 각각 4.6%, 38.6% 늘어난 190억원, 150억원으로 추정치에는 미달하나, 전분기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늘어난 판매관리비 부담은 해외에서의 빠른 성장이 해소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그는 "1분기 이후 크게 늘어났던 판매관리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2분기 락앤락의 전년동기대비 판관비 증가율은 45.4%로 1분기 53.7%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인건비 증가율은 77.8%에서 41.1%로 크게 낮아졌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급성장과 이에 따른 매출상승이 판관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며 "연중 최고 성수기인 3분기 매출 신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베트남 생산기지의 본격 가동 역시 이익률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향후 아웃소싱 매출 비중 증가로 인한 마진율 하락은 베트남의 유리, 냄비, 핫앤쿨 등 생산기지 본격 가동을 통해 개선시킬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시작될 수익개선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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