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태풍 예비특보 속 열대야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제9호 태풍 '무이파'의 북상으로 전북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7일 도내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전주 28도, 군산 26.2도, 정읍 26도 등으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넘은 곳이 많았다.기상대는 태풍으로 인해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면서 기온이 내려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 등 전북 4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기상대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폭풍 해일에 의한 해수범람과 월파(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현상)가 예상되고,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기상대 관계자는 "전북지역은 오후부터 40∼100mm, 지리산 부근은 200mm 이상의 폭우와 함께 강풍이 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태풍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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