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올 상반기 국제선 여객이 1995만명에 달해 역대 최고실적을 냈다.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수치다. 국내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많은 1005만명이 이용했다. 항공화물은 지난해보다 2.4% 감소해 174만t을 기록했다.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국내 연휴 및 일본·중국 연휴로 인한 여행수요 증가로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동남아·중국 및 유럽·대양주 노선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노선별로 동남아 17.7%, 중국 5.5%, 유럽 8.8%, 대양주 9.0%가 늘었다.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이용이 늘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중 국적사가 65.7%를 차지했으며 이중 지난해 8개에서 올해 21개로 확대된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이 전년대비 두 배 증가한 3.6%를 차지했다.국내선 여객도 KTX 2단계로 인한 운항 감소에도 불구하고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407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배 상승했다. 여객 분담률도 6.5%p 상승한 40.5%를 기록했다.김포-제주노선에서는 저비용항공사 수송량이 전년대비 27.4% 증가해 총 254만명이 이용했다. 저비용항공사 여객 분담률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이다.항공화물의 경우 국제유가·원자재가 상승 및 IT관련 수출입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한 174만t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은 전년대비 0.9%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유가상승 및 일본 대지진 영향 등으로 위축됐던 여행수요가 5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추석 연휴와 10월 초 중국 국경절 등이 있어 하반기 여객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 예상했다.한편 항공화물은 국제유가의 상승 지속, 미국 경기둔화와 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으로 전년과 같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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