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거물 경매에서 中 화병 4개 135억원에 사들여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윈 앤 앙코어카지노(Wynn and Encore casinos)의 소유주인 스티브 윈(Steve Wynn )이 마카우에 있는 새 리조트를 장식하기 위해 7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 18세기 중국산 도자기 화병 4개 1세트를 800만 파운드(미화 1280만 달러,한화 약 135억3800만원)에 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스티브 윈

높이 4피트(1.2미터)인 이 화병에는 불교와 도교의 상징이 그려져 있고 19세기 금박으로 세공돼 있다.이 화병들은 크리스티 인터내셔널의 ‘특별 경매’에서 팔린 50점 중 가장 비싼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카지노 거물 스티브 윈이 7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중국 청나라 가경제 시대에 만든 화병 4개 1세트를 800만 파운드에 매입했다.

한 개인 수집국가 매입한 이 화병들은 가경제(1796-1821)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그 전에는 스코틀랜드의 귀족 부클루공(Dukes of Buccleuch) 수집품들 중의 하나였다. 과거 가격은 60만 파운드에서 100만 파운드 사이로 추정됐다. 스티브 윈 카지노측은 경매후 화병들은 윈 리조트 마카우(Wynn Resorts Macau)가 오는 2015년 개장할 예정인 코타이 리조트 호텔을 위해 사들였다고 발표했다.윈설계개발 회사의 로저 토마스 설계담당 부사장은 “이 값비싼 작품을 마카우시와 중국 인민공화국에 반납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토머스는 윈을 대신에 경매에서 입찰에 나섰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희준 기자 jacklond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