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태국 STS냉연업체 인수...시장지배력↑<유진證>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 포스코가 태국의 스테인레스(STS)냉연업체인 타이녹스 인수를 계기로 아시아 냉연시장에서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5만원과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김경중 연구원은 “타이녹스 인수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열연 판매처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냉연비(냉연/열연)는 57%에서 63%로 늘어나 안정적인 영업기반이 확보됐다는 평가다. 앞으로 베트남과 터키 증설 후 냉연비는 71%로 증가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는 열연 판매처 확보에 고심해 왔으나 어느 정도 해결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열연 생산 능력은 현재 포항제철소에 200만t과 중국 장가항에 100만t으로 총 300만t 규모다. 냉연 생산 능력은 한국에 70만t, 중국에 80만t, 베트남에 8만5000t 등 160만t이다. 포스코는 타이녹스 냉연사 인수로 생산규모가 180만t까지 늘어나게 된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 STS사업부의 영업이익율은 지난해 2%대에서 1분기에는 3%대로 향상됐다”며 “시장지배력과 규모확대로 인한 수익성 향상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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