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기자
▲장마철 눅눅한 날씨로 인해 지저분한 화장실은 김빠진 콜라 등으로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곰팡이 제거는 락스로건강한 욕실 사용을 위해서는 곰팡이 제거도 필수. 냄새가 부담스럽지만 곰팡이제거를 위해서는 락스 사용이 불가피하다.먼저 곰팡이가 있는 부분에 따뜻한 물을 뿌리고, 욕실용 세제나 락스를 묻혀 칫솔이나 청소용 솔로 문지른다. 실리콘으로 마감 처리된 부분은 욕실용 세정제를 구석구석 뿌려두고 30분 후에 청소를 해주면 찌든 때와 곰팡이, 세균까지 한꺼번에 없앨 수 있다. 이미 까맣게 '강력'하게 곰팡이가 퍼진 상황이라면, 락스 원액을 휴지나 키친타월에 충분히 적신 후, 2시간 동안 곰팡이 부위에 올려놓았다가 수세미나 솔로 닦아내면 쉽게 닦아낼 수 있다. 세제나 락스에 적신 휴지위에 랩이나 비닐을 30분 정도 붙여 놓으면 더 효과적이다. 곰팡이를 제거한 후에는 물기를 잘 말리고 양초를 타일 이음새에 칠한다. 양초의 파라핀 성분이 타일 틈새를 코팅해줘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준다.◆막힌 배수구, 샤워기 구멍은 식초로 간편하게 제거배수구와 샤워기 구멍에 '허옇게' 낀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샤워기 구멍이 자주 막히는 것은 이 불순물 때문인데 수돗물 속에 포함된 칼슘 등으로 인해 수도꼭지에 생기게 된다. 이때 부엌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초를 활용하면 간단히 불순물을 제거 할 수 있다. 뜨거운 물과 식초를 6:1 비율로 섞은 후 샤워기를 1시간 정도 담그면 샤워기 구멍에 붙어있던 하얀 가루가 없어진다. 이때 칫솔 등 가는솔을 이용해서 문 지르면 샤워기에 묻어 있는 불순물도 확실히 떼내는 동시에 새것과 같은 반짝임을 찾을 수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거울은 비누나 치약으로얼룩덜룩 물 때가 묻은 거울은 비누나 치약을 이용해서 닦아주면 좋다. 치약을 물에 풀어 걸레나 헝겊을 적신 뒤 거울 전체를 닦으면 샤워할 때 김이 서리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또 마무리는 신문지를 이용하면 된다. 신문지 한 두장을 한 손에 쥘 수 있는 만큼 구긴다. 적당히 구긴 신문지를 이용해 거울을 닦으면 걸레나 헝겊으로 닦을 때 남는 천 부스러기나 먼지 없이 말끔하게 닦을 수 있다.▲장마철 눅눅한 날씨로 인해 지저분한 화장실은 김빠진 콜라 등으로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악취제거에는 커피와 양초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악취제거에는 커피나 양초가 효과적욕실 내 악취의 주발생원은 세면대와 변기인 만큼 이곳의 습한 환경으로 발생하는 세균을 잡는 것이 중요한다. 날씨가 습한 장마철이면 상태가 더욱 심해지는 만큼 주의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욕실의 악취제거에는 원두커피 찌꺼기 혹은 양초를 사용하면 좋다. 특히 양초는 잡냄새 제거뿐만 아니라, 욕실의 분위기를 바꾸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세면기의 수전, 배수구, 급수관 등 금속부분을 잘 닦으면 욕실이 더욱 깨끗해 보여 청소 후 만족감이 배가 된다. 광내기에는 치약과 땅콩버터, 베이킹 파우더를 이용할 수 있는데 수전의 경우 칫솔에 치약을 묻혀 닦고, 세면대 하부 트랩에 녹이 슨 경우에는 땅콩 버터를 사용하거나 베이킹 파우더를 사용하면 얼룩을 제거하는 동시에 광까지 낼 수 있다. ◆배수구에는 살충제로 벌레 차단도청소가 얼추 마무리됐다면 배수구에 끼인 머리카락도 깔끔히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까지 제거하고 깨끗해졌다면 살충제를 충분히 뿌려두자.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는 밖에 열려 있는 문을 통해 들어오기도 하지만 화장실이나 베란다의 배수구를 통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특히 화장실 배수구의 경우 모기 유충이 자랄 수 있는 습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평소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살충제를 사용해 미리 병충해를 예방하는 것으로 욕실청소를 깔끔하게 마무리 하면 되겠다.대림바스의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욕실에서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기는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고 욕실의 위생과 건강, 심미적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라며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 특히 장마철 욕실은 세균번식이 용이해 특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 청결한 욕실 관리를 통해 휴가철 가족건강을 지키고 쾌적 지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