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이렇게 이겨낸다

양천구, 9월까지 폭염대비 종합대책 추진, 노인, 학생, 건설사업장 근로자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올여름 지구 온난화 등으로 여름철 평균기온이 상승해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2011년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9월까지 추진한다. 치수방재과 사회복지과 보건소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관련 부서 간 효율적·체계적 공동대응으로 홀몸노인,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 건설사업장 근로자 등 취약계층이 무더위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나섰다.우선 사각지대에 홀몸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노인 돌보미, 방문건강관리요원 등 폭염도우미 439명을 지정, 폭염특보 발령시 신속한 상황 전파, 안부전화 등 안전 확인, 건강체크 등을 지원하게 된다.특히 경로당, 동 주민센터, 복지관, 교회 등을 활용한 냉방시설이 완비된 무더위 쉼터 179개소를 운영한다. 노약자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 건설사업장 근로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폭염주의보·경보 발령시 가장 무더움 시간대인 오후 2~5시 야외활동이 많은 학생들과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한다. 또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가스석유 등 폭발 가능성이 있는 주요시설물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특별 점검도 한다. 이밖에도 폭염발생시 구민들 스스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힘쓸 수 있도록 동영상 상영, 문자전광판 표출, 홈페이지 게재, 리플릿 배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폭염 대비 구민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33℃ 이상, 일 최고 열지수 32℃ 이상이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되면 발령되며 폭염경보는 35℃ 이상, 일 최고 열지수 41℃ 이상이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되면 발령된다. 연도별 폭염일수는 2009년 4일, 2010년 2일과 열대야일수는 2009년 4일, 2010년은 15일 이었다. 지난해 7~8월 폭염으로 인한 사망이 전국에서 8명이 발생했으며 일본의 경우에는 지난해 7월 39℃의 폭염으로 500여명 사상자와 3만2000명 환자가 발생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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