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쉬노부대 군견 급파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프가니스탄 오쉬노부대에 군견 2마리가 급파된다. 테러단체가 도로에 매설한 급조폭발물(IED) 등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육군 관계자는 27일 "지난 10일 6년된 탐지견 '데이지'를 1차 파견한 데 이어 오는 28일 7년된 '대덕산'을 추가로 오쉬노부대에 파견한다"면서 "이들 탐지견 2마리는 국내에서 제조된 모든 폭약을 탐지할 수 있으며 아프간 테러단체에서 제조한 IED까지 탐지하도록 현지 부대에서 추가 교육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데이지는 리트리버 개 종류로 이라크 자이툰부대와 레바논 동명부대 등에 이어 이번에 다섯번째 해외 파병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셰퍼드종인 대덕산은 이번이 여섯번째로 파병된다.군견은 수색견, 추적견, 경계견, 탐지견 4분류로 분류되며 단계별훈련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실전배치가 가능하다. 군견 양성은 수놈 종견과 암컷 모견사이에서 태어난 새끼가 발육이 부진할 경우 1차 도태되며 12주째 계급장 대신 군인의 군번과 같은 견번을 부여받는다. 이때까지 체력단련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이겨내지 못한 군견은 2차 도태되고 13개월동안 기본교육과 주특기훈련을 버티지 못한 군견이 3차 도태되는 것이다. 이런 모든 훈련을 최종 통과하는 군견은 통상 10두 가운데 2~3두에 불과해 평균 25%의 합격률을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의 군견 수는 1400여두 정도로 육군이 600여두, 공군이 530여두, 해병대를 포함한 해군이 160여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군견의 관리비용은 작전견의 경우 연간 1500만원가량 소요되며 종견의 마리당 가격은 1000만원을 웃돈다. 군견의 종류는 수색, 추적, 경계, 탐지임무를 수행하는 독일산 세퍼트, 추적속도가 뛰어나 수색, 추적, 경계임무를 수행하는 벨기에산 벨지움 말리노이즈, 사람이나 동물에 공격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 폭발물탐지를 담당하는 영국산 라브라도 리트리버가 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낙규 기자 if@ⓒ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