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中 합작 증권사 출범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중국 화신증권과 손을 잡고 합작 증권사를 출범했다고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모건스탠리 중국 합작 증권사 출범으로 중국에서도 위안화 표시 주식, 채권 인수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합작 증권사 이름은 '모건스탠리 화신증권(Morgan Stanley Huaxin Securities)'이다.모건스탠리는 합작 증권사 지분 33%만 보유하고 있다. 중국 증권 당국이 외국계 투자은행의 중국 시장 진출을 허용하고 있지만 보유할 수 있는 합작증권사의 지분율을 최고 33%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모건스탠리의 존 맥 회장은 "모건스탠리가 화신증권과 함께 만든 합작 증권사는 모건스탠리 중국 사업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게 할 것"이라며 "1995년 모건스탠리가 중국건설은행과 함께 만든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CICC)가 중국 국유기업에만 초점을 맞춰 사업을 했던 것과는 방향이 다르다"고 말했다.모건스탠리는 새로운 합작 증권사를 통해 중국 주식시장 기업공개(IPO) 업무와 민영 중소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증권 인수 업무를 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CICC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CICC와의 관계를 정리한 상태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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