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태양열 골프카트(사진)가 등장했다.미국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솔라카트사가 개발한 '선이글' 카트다. 하루 종일 햇빛 아래 플레이해야 하는 골프, 태양은 에너지원으로서도 활용되는 셈이다. 존 로벨로 솔라카트 수석부사장은 "태양열을 모으는 플라스틱 지붕을 얹고 카트 내부의 에너지 저장고와 연결시켰다"면서 "움직일 때는 물론 멈춰있을 때도 계속 충전된다"고 설명했다.이 카트는 당연히 별도의 배터리 충전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장거리 운전이 필요할 때는 밤에 충전 플러그를 꽂아두면 된다. 골프장에서 카트 전체를 교체하는 데는 상당한 비용이 들지만 일반 카트가 고가의 배터리를 자주 교체해야 한다는 점에 비추어 수명이 긴 태양열 배터리가 오히려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국내 기업인 씨티앤티는 예전에 추위에 대비한 열선시트를 깐 카트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 지붕에 에어컨을 달거나 냉방시트를 까는 방법까지 연구중이다. 리튬 배터리가 냉난방은 물론 산악형 골프장에서도 충분한 파워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에는 비록 한정판이지만 명품 모터사이클 두카티의 기어박스를 탑재하고 경주용 자동차에 사용하는 서스펜스로 성능을 높인 명품 카트까지 출시된 적도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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