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다임러 1Q 순익 71% 증가.. '중국 시장의 힘'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세계 2위 고급자동차 메이커 독일 다임러AG가 올해 1분기 순익이 중국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다임러는 29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1회계연도 1분기 이자·세금을 제한 영업이익(EBIT)이 20억3000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동기 11억9000만 유로 대비 71%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억 유로를 예상한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와 부합한 것이다.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1억8000만 유로를, 매출은 17% 증가한 247억 유로를 기록했다.지난해 128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다임러는 올해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와 스마트 브랜드 등 총 13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1분기 판매대수는 28만1000대를 기록했다. 벤츠 S클래스 판매가 25% 증가하고 중국시장 판매가 78% 늘어난 것에 힘입었다.중국 경제의 빠른 성장으로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의 아우디, BMW의 3대 고급차 브랜드가 기록적인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다임러는 2015년까지 15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다임러는 올해 총 영업이익이 지난해 72억 유로보다 현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터진 일본 대지진의 간접적인 영향이 부담을 주고 있지만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세단과 새로 단장한 SLK로드스터 등의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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