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칸 명예황금종려상 수상

이탈리아영화의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64회 칸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다. 12일(한국시간) 칸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칸영화제는 오는 11일 개막식에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에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예 황금종려상은 뛰어난 작품들을 만든 거장 감독 중 칸영화제에서 한 번도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지 못한 감독들에게 그간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주는 상이다. 2002년에는 우디 앨런이, 2009년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이 상을 받았다. 칸영화제 측은 올해부터 명예 황금종려상을 매년 시상하기로 했다. 1962년 <죽음의 신>으로 데뷔해 <혁명전야> <순응주의자> <거미의 계략> 등 정치적인 영화로 1960~1970년대를 관통했던 그는 이후 <마지막 황제> <마지막 사랑> <리틀 부다> <몽상가들>을 내놓으며 명성을 이어갔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는 전 세계적인 명성에도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3대 영화제에서 단 한 차례도 그랑프리에 해당하는 상을 받은 적이 없다. 지난 2007년 64회 베니스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것이 전부다. 10 아시아 고경석 기자 kave@<ⓒ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데일리팀 고경석 기자 ka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