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에너지연구개발에 1조투입...원전 지진충격완화기술 포함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는 원자력발전소안전기술과 리튬회수 등 에너지부문의 연구개발에 올해 총 1조368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기관출연금, 설비보급 등을 제외한 순수연구개발성격의 예산은 7089억원이며 이가운데 신규과제는 69건에 총 1762억원이 투입된다. 신규 과제 중에는 수출형 원전의 면진(지진 발생 시 바닥에서 오는 충격을 완화)시스템 기술이 포함됐다. 현재 주력 수출노형인 APR1400을 대상으로 해 기술개발을 추진하며, 지진다발 지역에서 원전 건설 시 설계 지진력을 저감시킬 수 있는 원전 구조물의 면진시스템을 적용하는 기술이다. 리튬 2차 전지의 기술역량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의 전력 계통연계 시 장애요인으로 지적돼 온 전력저장 문제를 해결하는 저장시스템기술도 개발이 추진된다. 염수 중 리튬의 회수 및 리튬화합물 제조기술 개발은 리튬 사용량 증대에 따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서 볼리비아 우유니 호수 리튬개발에 적극 활용이 가능한 기술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가전기기용 가변 자속형 고효율 구동 전동기 시스템, 선박보조전원용 MCFC(용융탄산염형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등도 포함됐다. 지경부는 오는 5일부터 5월 13일까지 지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하고, 과제별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6월중 기술개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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