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거래소가 대만 증권시장과 신시장 교류, IT인프라 개선 등에 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 1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서울 여의도에서 대만 그레타이증권시장(GreTai Securities Market, GTSM)과 '양 거래소 상호이익과 발전도모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두 거래소를 대표해 김봉수 이사장과 고든 슈 첸 이사장(Dr. Gordon Shuh Chen, Chairman)이 직접 참석했다.두 거래소는 신시장간 교류, IT인프라 개선, 상장유치 활동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거래소는 GTSM가 KRX의 ETF 및 파생상품시장 발전 경험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향후 교차거래 등 공동사업 추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레타이증권시장은 1994년 대만 재무부가 장외파생상품(OTC)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비영리기관으로 설립했다. 대만증권거래소, 대만증권업협회, 대만예탁결제원이 공동 출자했으며 주식, 채권, 파생상품을 취급한다. 지난해 말 기준 상장기업수는 564개사, 시가총액은 약 75조원 규모다. 2003년에 코스닥증권 시장과 GTSM 사이에 MOU가 체결됐지만 2008년 효력이 만료됐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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