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올해 韓서 2만대 판매...부품구매도 늘릴 것”

이안 로버슨 BMW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 사장[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BMW코리아에 힘든 과제를 줬다. 올해 한국시장에서 2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이안 로버슨(Ian Robertson) BMW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 사장은 1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한국시장은 우리의 기대를 웃도는 성장을 보여줬다”며 “지난해 1만9천대 판매에 이어 올해 2만대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로버슨 사장은 “한국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터키와 함께 BMW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릭트(BRIKT) 시장”이라며 “7시리즈만 볼때 한국은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중요한 곳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첫 방문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또한 로버슨 사장은 “한국 부품업체의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전기차의 본격적인 생산으로 인해 향후 더 많은 제품을 한국에서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그는 “우리가 높게 평가하는 것 중 하나는 한국 업체들이 R&D(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BMW도 R&D에 집중한다.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두 업체가 함께 일할 기회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날 공식 개막하는 서울모터쇼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안 로버슨 사장은 “이번은 나의 첫 방문이다. 90여분 뒤에 내 눈으로 모터쇼 현장을 직접 확인하게 돼 기대하고 있다”며 “어제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공개된 성과가 뛰어났다고 들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는 “본사에서도 서울모터쇼의 국제적 위상이 한국경제 및 자동차업계의 성장과 더불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현재로선 도쿄모터쇼에도 참석할 계획이나 (대지진 여파 등을 감안해) 수개월 더 상황을 지켜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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