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일 LG패션에 대해 주가 저점을 탈피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2011년은 2010년에 이어 이익 모멘텀이 한번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올해는 2009년 이후 투자한 브랜드들의 이익 회수 시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의 현 주가는 2011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2배로 역사적 하단에 위치한다"면서 "과거 5개년 평균 9.2배 대비 낮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으며 1분기 실적 모멘텀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하락을 탈피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G패션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 3026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8%, 23.5% 늘어난 것으로 4분기에 이어 고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체 실적은 매출액 전년 대비 13.6% 증가한 1조2742억원, 영업이익 26.3% 늘어난 1522억원으로 예상된다. LG패션은 기존 헤지스 라이센스에 이어 남성복과 라푸마의 중국 사업이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상하이법인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TNGT 및 마에스트로 매장 한 개씩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올해까지 각 브랜드의 매장수를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상하이법인 매출액은 약 20억원에 불과했으나 장기적으로 약 200억원 이상 연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패션은 지난해 11월 라푸마 프랑스 본사와 각각 51:49로 출자해 조인트벤처(JV) 형태로 라푸마 베이징 컴퍼니를 설립했다. 이 법인은 올해부터 8개 매장으로 영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30개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중국 아웃도어 시장이 현재 1조원 미만으로 한국 시장보다 작으나 향후 성장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라푸마 중국 법인이 2015년까지 200개 매장과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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