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애플 개발자 회의(WWDC)가 오는 6월 6일~10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5'를 공개할 것인지 주목된다.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 엔가젯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8일 개발자들에게 "WWDC 2011에 참가해 iOS와 맥OS의 미래를 경험하라"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냈다.애플이 전통적으로 이 행사를 통해 아이폰을 소개해 온 만큼 올해도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5가 모습을 드러낼 지에 애플 마니아들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해에도 이 행사를 통해 아이폰4를 공개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올해 행사에서는 하드웨어 신제품 공개 없이 조용히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이 초청장 문구에서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 'iOS'와 PC용 OS '맥OS'를 경험하라고 밝힌 것처럼 하드웨어 제품보다는 소프트웨어 소개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믿을 만한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5 출시가 오는 9월께로 미뤄질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마이클 가튼버그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과거 WWDC에서는 하드웨어를 공개했지만 애플이 언제나 예상 가능한 행동을 반복할 이유는 없다"며 아이폰5를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WWDC는 소비자 전시회가 아니라 개발자 회의라는 것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애플은 세계 각국의 개발자를 초대해 애플의 새로운 OS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권해영 기자 rogueh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