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견인차 'SKT-T아카데미' 수강자 4000명 돌파

IT실무 교육 무료 제공 1년만에 4027명..취업·창업률만 75%

SK텔레콤 T아카데미 1주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의 대표적인 모바일 산업 동반성장 모델인 T아카데미 수강자가 1년만에 4000명을 넘어섰다. T아카데미는 스마트폰 시대 1인 창조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설립된 교육기관으로 IT 실무 교육 무료 제공을 통해 중소 IT 개발사의 업무 역량 향상을 돕고 있다.28일 SK텔레콤은 T아카데미가 설립 1년만에 4027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T아카데미를 거쳐간 수강생은 대학생, 취업 준비생, 가정 주부, 1인 창조기업 희망자, 현직 개발자 등 연령대와 소속이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생 중 1인 개발자, 학생, 주부, 일반인 등 개인은 62%, 모바일 관련 중소개발사 IT인력 및 협력업체 구성원들은 38%로 개인 개발자 숫자가 단체보다 많았다. 남성과 여성의 수강생 비율은 각각 67%, 33%로 남성 수강생이 두배 많았다. 수강생 중 최연장자인 김종구(60세)씨와 최연소자인 공종욱씨(18세, 대진고 재학 중)의 나이 차이는 42세다. 회사 관계자는 "T아카데미 초기 구축비용과 시설 운영, 강사료, 교재비 및 무료 교육을 통한 수강료 지원 등을 감안하면 지난 1년간 90억원의 모바일 개발자 지원 효과가 있었다"며 "(T아카데미는) 스마트폰 시대에 국내 모바일 에코시스템이 건전하게 자리잡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T아카데미 과정 수는 현재 모바일 개발분야 20개, 기획 및 디자인 분야 17개 등 총 37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운영 중인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운영체제(OS) 개발자 과정에 이어 MS윈도우모바일7과 HTML5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과정도 상반기 중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또 올해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 소재 대학과 연계해 T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지방까지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T아카데미 수료 이후 취업·창업에 성공한 인원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7~10주 전문가 과정의 경우 수료생 취업·창업률이 75%에 달한다. 수료 후 1인 창조기업으로 독립하는 개발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창업 준비 과정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상반기 중 T아카데미에 '1인 창조기업 창업 지원' 과정을 개설해 1인 창업 프로세스, 사업타당성 분석, 특허, 세무 등에 대한 실무 교육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T아카데미의 사회 공헌활동은 그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T아카데미는 현재 서울시와 '희망 앱 아카데미'협약을 체결해 소외계층 대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모바일 1인 창조기업'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전국 앱 창작터 출신의 개발자를 모바일 전문가로 육성하는 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T아카데미는 지난해 10월 이명박 대통령 주재 '청년고용 종합대책회의'에서 상생협력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서진우 SK텔레콤 플랫폼 사장은 "외부와 지속적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한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개방과 협력의 슬로건을 내걸고 개인 개발자 및 중소 업체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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