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전환사채 총액 2조원 증액(상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롯데쇼핑은 18일 오전 영등포 인재개발원에서 제41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전환사채의 발행한도를 2조원으로 늘리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주주총회 의장인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고 대규모 자금조달 기회를 확보하고자 정관상 전환사채 발행한도를 2조원으로 늘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롯데쇼핑의 전환사채 발행한도는 지난해 주총 때 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올라간 후 1년 만에 다시 2배로 늘었다.또 2년 임기가 끝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고, 예종석 한양대 경영대 학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뽑았다.이밖에 이사 11명의 연간 보수한도도 지난해와 같은 110억원으로 확정했다.한편 이날 주총장에서는 한 주주가 주당 1500원의 배당이 너무 적다고 지적하자 이 대표는 "중장기적으로는 배당이 많다고 주주에게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배당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경영진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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