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감우성 '병에게 질 수 없지 않나..몸 사리기 싫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배우 감우성이 갑상선 질환을 앓으면서 KBS1 대하사극 '근초고왕' 촬영 투혼을 발휘하는 데 대해 멎적어 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감우성은 '근초고왕' 촬영 초기부터 갑상선 기능항진증 투병을 하며 힘겹게 드라마에 전념해 왔다. 갑상선 질환은 만성피로, 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하사극 주인공으로서 6개월 이상 극을 이끌어야 하는 감우성으로서는 매우 고단한 일임에 틀림없다. 주인공 부여구(후에 근초고왕) 역을 맡고 있는 감우성은 최근 방송분에서 궁에서 쫓겨난 뒤 갖은 시련을 겪는 모습을 보여줬다. 고군분투하는 왕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전남 완도, 경북 문경 등을 오가며 만만치 않은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하지만 감우성은 제작사를 통해 “배우로서 자신의 드라마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몸이 안 좋다고 해서 몸을 사리면서까지 연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감우성은 이어 “병에게 질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한 뒤 “최근 ‘근초고왕’의 시청률이 탄력을 받고 있어 좀 더 힘을 내 연기를 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사랑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영 책임프로듀서는 “감우성 씨가 힘든 투병 중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현장에서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근초고왕'은 정웅인, 이세은 등 새 인물들의 등장에 힘입어 지난 19일 방송분이 시청률 12%(AGB닐슨 전국기준)를 기록하는 등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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