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와대는 20일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군이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연평도 사격훈련은 수십 년간 매달 정기적으로 해온 훈련이며, 이에 대해 청와대가 별도의 지시를 할 부분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이번 사격훈련의 실시 여부에 날씨 외에는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없다"면서 "청와대는 군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언급했다.청와대는 이날 합참으로부터 사격훈련 계획을 보고받고 상황별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등 차분하면서도 긴장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사격훈련 계획과 북한 동향 등에 대해 수시로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내년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오후에는 법제처 업무보고를 정상적으로 받을 예정이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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